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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소비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소비 마케팅 & 무의식적 소비)자본주의 공부 2023. 5. 6. 09:26
과소비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그것을 알려면 우리는 소비 마케팅과 무의식적 소비에 대해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오늘은 그 내용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소비마케팅과 무의식적인 소비를 이해해서 마케터들에게 휘둘리지 않는 합리적 소비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
소비 마케팅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마트나 백화점에 들렀다가 계획에 없던 생각하지 않았던 물건을 사신적이 있나요? 만약 그렇게 물건을 구매했다면 잘못된 행동일까요? 저는 우리가 다양한 소비 마케팅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계속 물건을 구매합니다. 이런 소비 마케팅 수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용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관심이 있으시다면 계속 읽어 봐 주세요 ~
소비 행동 95%는 무의식이 결정합니다.
소비를 불러일으키는 우리 안의 감정에 대해 분석한 결과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됩니다.
첫째로 놀라운 사실은 바로 우리의 무의식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무의식이란 무엇일까요? 머리에 안경을 얹고 있으면서도 우리는 의식하지 못하고 안경을 찾을 때가 있습니다. 휴대폰을 들고 있으면서도 휴대폰을 찾는 경우도 같은 행동입니다. 또 전화를 하면서 걷는데도 웬만한 장애물은 안 보고도 척척 잘 피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는 행동 중 많은 부분은 바로 이 무의식이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쇼핑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옷을 사러 가서 이것저것 골라보지만 결국엔 같은 스타일의 옷을 사고 마는 것이죠.
전문가들은 우리의 소비 행동 95% 이상은 무의식이 결정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무의식적 소비행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것은 오감자극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서히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하면서 무의식적으로 사고 싶다는 강한 유혹을 느끼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의 신경세포 하나하나를 자극하는 오감자극 마케팅입니다. 시각, 후각, 청각, 촉각, 미각을 모두 동원하는 것입니다. 마트에서 하는 시식코너 같은 경우입니다. 그리고 그런 마케팅은 사람들이 빨리 반응하게 합니다. 광고모델이 입은 옷을 보고 멋지다. 예쁘다고 생각하는 순간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사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옛날에 먹었던 과자를 집고 있고, 그 물건을 사면 나도 모르게 살이 빠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일단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다음으로는 그것을 의식적으로 합리화하려는 과정이 발생하게 됩니다.
저건 내가 분명 필요한 거야,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물건은 망가졌고, 새로운 물건이 반드시 필요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아가 저것이 있으면 나는 훨씬 더 일을 잘할 수 있어라고 스스로 합리화시키게 되는 것입니다. 많은 부분들이 무의식적인 작동을 겨냥해서 우리가 소비하게 하는 마케팅입니다.
무의식적인 소비의 대표적인 예 - 충동구매
무의식적인 소비의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충동구매입니다.
애초에는 전혀 살 계획이나 의지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품을 보고 갑자기 욕망이 생겨서 충동적으로 사버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동안 생각해 왔던 사람은 이성적인 판단을 한다는 기본적인 원리에서 보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일입니다.
충동구매를 하는 그 순간만큼은 이성을 배제해 버립니다. 이성이 사라지는 순간 전혀 이성적이지 않은 무의식이 등장해 소비를 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자꾸 보니까 자꾸 사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당연합니다. 소비자들은 이른바 '견물생심'의 상황에 처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현대 사회는 소비를 부추기고 장려하는 사회입니다. 주변에 온통 마케팅입니다. 상황에 소비자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케터들은 우리 머릿속까지 들어와 속속들이 분석하고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를 세뇌시킵니다. 놀랍게도 우리가 매일 결정하는 것들 대부분이 뇌의 무의식을 관장하는 부분에서 일어납니다. 매일 하는 결정 대부분을 의식조차 하지 않은 채 그저 원한다는 느낌 때문에 행동하고 왜 그런지 이유는 모릅니다. 왜 갑자기 나와서 코카콜라를 사고 싶은지, 왜 티파나 액세서리가 좋고, 롤렉스 시계를 사는지, 왜 슈퍼마켓에서 그 브랜드를 고르는지 이 모든 것을 마케터는 알고 싶습니다. 소비자에게 물어볼 수 없습니다. 소비자 자신들도 모르기 때문입니다. 어리석어서 그럴까요? 왜 그런지 알 수 없습니다. 그 답을 얻기 위해 신경과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신경과학과 마케팅을 결합한 것이 바로 뉴로 마케팅이라는 것입니다.
결론
마케팅의 꿈은 소비자의 무의식을 점령하고 마음대로 조정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꿈의 정점은 바로 브랜드가 되는 것입니다. 브랜드를 살 때면 우리의 뇌에는 아주 특별한 변화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마틴 린드스트롬은 이를 쿨 스폿의 활성화라고 말합니다. 기능성 자기 공명영상을 통해 보면, 브랜드를 사면 실제로 대뇌전두극부의 활성화를 볼 수 있습니다. 뇌에서는 쿨 스폿이라고 불리는 영역입니다.
이것이 브랜드만 보면 지름신이 내려 꼭 사야만 하는 이유입니다. 우리의 뇌는 브랜드를 통해 세상에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아이패드나 아이폰을 구매하는 것은 얼리어댑터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그것입니다. 멋지게 보이는 저 사람이 아이팟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애플에 대한 동경이 사작되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바로 애플이 세계 최고의 브랜드가 된 핵심적인 바탕인 것입니다.
결국 이와 같은 과정을 통해 마케터는 소비자들을 쇼핑하는 기계로 만들고 싶어 합니다. 브랜드만 보면 자신의 지갑 속 사정을 생각하지 않고 무작정 사도록 만들고 싶은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소비를 할 때도 앞서 이야기 한 그런 점들을 잘 알고 소비한다면 좀 더 합리적인 행동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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