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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축통화인 달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이유
    자본주의 공부 2023. 4. 30. 09:30

    현재 달러는 세계 기축통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기축통화에 대해 알아보자면 기축통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다른 통화들의 기준이 되는 통화를 의미합니다. 기축통화는 국제 결제나 환율 등 국제 금융거래의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기축통화인 달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달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이유

     

    먼저 미국이란 나라가 세계 무대의 막대한 영향을 가집니다. 2021년 기준 세계 총생산량의 약 24%를 차지하기 때문입니다. 전 세계에 200여 개에 이르는 국가가 있는데 그 중 한 국가에서 4분의 1에 해당하는 총 생산량을 담당하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많은 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 속에서 미국 기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전 세계와 무역을 합니다. 단연 가장 큰 수입국이고 가장 큰 수출국입니다.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의 경우 석유,철광석,나무 등 대부분의 원재료를 수입합니다. 그 때 필요한 화폐가 달러입니다. 결국 미국 경제가 오른쪽으로 가면 세계 모든 경제가 오른쪽으로 따라 갑니다. 이런 영향력을 가진 국가의 화폐가 기축통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세계를 지배하게 된 기틀을 마련하게 되는 것입니다. 

     

    기축통화인 달러가 세계를 지배하게 된 이유

     

     

    처음 달러가 기축통화로 결정된 것은 1944년 7월이었습니다. 당시 미국을 중심으로 44개 연합국의 대표가 미국 뉴햄프셔주 브레튼우즈에 모여 외환금융시장을 안정시키고 무역을 활성화시킨다는 목적으로 '브레튼우즈 협정'을 맺었습니다. 35달러를 내면 금 1온스를 주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세계 각국의 통화를 달러에 고정시킨 것입니다. 미국의 경제 성장이 다른 국가들의 경제 성장과 함께 이루어지도록 허기 위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의 교환성을 보장하고, 국제 결제 수단으로 인정되도록 한 것입니다. 바로 이때가 미국의 달러가 전 세계의 기축통화가 된 시점입니다. 

     

    하지만 결정적 전환점이 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미국이 베트남과 전쟁 후 달러 가치가 하락하였습니다. 그러자 각 국에서는 달러를 금으로 바꿔 달라는 요구가 많아 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니 미국이 보유한 금의 양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미국이 난감한 상황에 처해지게 되죠.미국은 돈을 더 찍고 싶어도 금을 확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사정이 그렇다 보니 미국이 달러를 금으로 바꿔주지 못하게 되자 세계 여러나라들이 달러의 가치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미국의 닉슨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미국 달러를 보호해야 한다.며 금태환제를 철폐하겠다는 중대한 발표를 했습니다. 더 이상 달러와 금을 바꿔 줄 수 없다는 것을 선언한 것입니다. 

     

    달러에 쓰인 문구도 달라졌습니다. 1971년 이전의 달러에는 "TEN DOLLARS IN GOLD COIN"이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달러를 가지고 오면 금으로 바꿔주겠다는 약속인 것이죠. 1971년 이후에는 그냥 'one dollar'로 바뀌었습니다. 이는 더 이상 달러가 금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상징적인 문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71년 이후의 달러는 금과는 전혀 무관한 종이돈일 뿐입니다. 

     

    1971년은 달러가 금으로부터 자유로워진 역사적인 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때부터 미국이 원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돈을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경제적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정부기관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달러는 누가 발행하는 것일까요? 미국 정부가 발행하는 것일까요? 아닙니다. 달러를 발행하는 곳은 미국 연방준비은행이라고 영어로 Federal Reserve Bank, 흔히 줄여서 FRB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같은 중앙은행입니다. 여기서 우리나라와 차이점이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정부기관입니다만 FRB는 민간은행입니다. 

    이는 미국의 전화번호부를 찾아보면 금세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연방 란을 찾아보면 FRB가 보이지 않습니다. FRB의 건물 간판에는 Federal Reserve Bank로 되어 있지만 공식 명칭은 the Federal Reserve System입니다. 12개의 지역 연방준비은행과 약 4천800개의 일반은행이 회원으로 가입된 곳으로, 용어만 Federal이라고 사용했을 뿐입니다.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 System)가 돈을 발행합니다. 다른 사람들처럼 정부도 돈을 빌려야 합니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상원의 인준을 거쳐 대통령에 임명되지만, 사실은 민간은행의 연합입니다. 은행을 위해서 일합니다. 연방준비은행의 12개 지점에서 달러지폐를 발행하는데 달러 지폐를 보면 어떤 지점에서 발행했는 지 알 수 있습니다. 은행이 현금이 필요해 연방준비제도에 현금을 요청하면 정부기관인 연방인쇄국(조폐국)에 찾아가는 것입니다. 

     

    FRB(미국연방준비은행)은 미국 정부가 요청하면 돈을 찍어내 미국 정부에 달러를 빌려주고 거기에 따라서 이익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것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그저 한 국가의 힘있는 몇몇 은행가들이 만들어낸 민간은행의 연합이 달러를 마음대로 찍을 수 있고, 그 달러가 전 세계를 움직입니다. 이런 종류의 일들은 국가의 엄격한 통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여기에 대해 아무런 권리를 갖지 못합니다. 그들도 어쩔 수 없이 민간은행에서 돈을 빌려야 하는 처지에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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